2009년 07월 02일
경산 역에서...

깔끔하고 교육적인 도시이며 대학 캠퍼스가 많다보니 출근 시간에는 학생들고 경산역의 무궁화호 열차는 만원을 이루고 있었다. 깔끔하면서도 젊은이들로 활기가 넘쳐나는 교육의 도시였으며 대합실에서 승객으로 보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학생들이었다.
오늘은 대구로 출장을 나간다.
공교롭게도 대구 경산 역에 내리자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손에 들려 있어야할 로라 부속품이 없었기 때문이다.
‘아, 열차 안에 두고 내렸구나!’
그렇게 생각이 들었지만 나는 이미 육교를 넘어서서 대합실로 내려서는 육교의 계단을 내려서고 있었다. 출발하기 시작한 열차를 붙잡을 수가 없었다.
경산역에서...
하마터면 나는 그곳에 들르지 않을 것 같았다.
S.Woo에서 화물차 운전수의 차량을 타고 경산 역에서 가장 가까운 교차로 앞에서 내려서 걸어 올라가면서 슈퍼에서 9,000원짜리 음료수를 2 박스 사들고 갔다. 그리고 그것을 내밀면서……. “
“아까, 열차에 물건을 내려놓고 나온 사람인데요.”
“매표창구 안에는 모두 세 개로 나뉘어져 있었고 각자마다 직원이 모니터 앞에 앉아서 손님을 바라보며 표를 끊고 돈을 받았다. 세 곳의 창구는 왼쪽 편과 오른 쪽에는 여자 직원이 그리고 중앙에 남자 직원이 앉아 있었는데 나는 중앙의 남자 직원에게 다가가면서 말했더니 왼쪽 편의 여자 직원이 알겠다는 듯이 바라보면서 대꾸했다.
“아, 아까 그 분…….”
“예! 물건을 놓고 내려서 본의 아니게 피해를 끼쳤던 사람입니다. 이것을 고맙다는 표시로 드리지요!”
나는 음료수 박스를 두 개 창구에 올려놓으면서 말했다. 그러자, 남자 직원이 말했다.
“이런 물건은 반입 금지 되어 있습니다만…….”
“저의 조그만 성의 표시인데…….”
“그렇다면 받아 드리기는 하겠습니다만…….”
이곳 경산 역은 대학교가 근교에 있다보니 구내역의 휴게실 내의 T.V 앞에 놓여 있는 10칸씩 다섯 열로 놓여 있는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들도 젊은이들의 일색이었습니다. 젊음의 도시에 걸맞은 대합실의 풍경입니다. 아침 출근길에 쏟아져 나오는 열차에 탑승한 승객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나……. 젊음 가치관 세계관이 흘러서 철철 넘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패기 있고 탄력적이며 진취적인 야망이 있고 희망과 꿈을 안고 있는 경산이라는 도시는 즐거움으로 가득 찬 낭만이 깃들어 있기도 합니다.
진취적인 기상에 대하여…….
이 아름다운 산야에서 나는 대구로 출장을 갔다오면서 오후 대낮의 따가운 햇살이 내리쪼이는 대자연을 관광하고 있다. 김천에서 영동까지 그리고 영동에서 옥천에 이르기까지 짙은 녹음으로 뒤덮인 산야와 전원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었다. 질리도록 녹색으로 가득찬 세상에서 기차는 달려간다. 그곳 바람을 가르고 수직선으로 뻗은 철로를 따라 다가오고 스쳐지나는 수많은 자연과 그림같은 전경이 놀음으로 차장밖을 가득 체운다. 약간 깊은 계곡을 달린 때는 양쪽의 창문으로 가득찬 녹음 빛이 바닷 깊숙이 들어온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 by | 2009/07/02 02:07 | 트랙백




